아이들의 방학이 끝나기 전 가까운 곳에 바람이라도 쐬러 다녀오려고 근처에 있는 곳을 찾다 보니 좋은 곳이 있어 다녀왔습니다. 부천 호수 식물원 수피아는 경기도 부천시 상동에 위치한 호수공원 안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외곽순환고속도로 중동 IC 내려오면 바로 있습
니다. (타지역에서 오실 분들은 참고)
근처에 만화 박물관과 더불어 로봇박물관도 있어 시간이 여유롭고 체력이 되시는 분들은 여러 곳에 들러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수피아 식물원
관람시간
3~11월 은 10:00 ~ 18:00
12~2월은 10:00 ~ 17:00
식물원 이용시간은 2시간 이하 / 정기휴무일은 매주 월요일입니다.
주차 시설
주차는 상동호수공원 공영주차장에다가 주차 가능합니다.
주차비용은 기본 30분 400원 / 이후 10분당 200원입니다.


입장료
성인 : 3,000원
청소년 : 2,000원
어린이 : 1,000원
6세 미만 무료
부천시 거주자는 50% 할인이 적용이 됩니다.
저 역시 50% 할인받고 들어가서 좋은 구경 했습니다.
부천 호수 식물원 수피아는 방문 시 부천시 홈페이지 공공예약 시스템에 접속하여 사전 예약 하고, 방문(당일예약 불가) 사전예약 미달 시에는 현장입장만 가능합니다.

다양한 식물
수피아 식물원은 식물원답게 정말 다양한 식물들이 있습니다.



수피아 내부에 졸졸 흐르는 냇물과 더불어 물고기들도 많이 있어 신선놀음 하는 곳으로 착각할 정도로 이쁘고 깨끗합니다.
식물들도 시든 식물들도 거이 없이 관리도 굉장히 잘되어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보고 제일 신났던 열대과일나무입니다.
바나나와 파인애플입니다. 저도 파인애플은 저렇게 달려있던 것은 처음 봤는데 정말 싱싱해서 바로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신선하고 신기했습니다. 바나나는 그래도 몇 번 본 지라 바나나보다는 파인애플에 1표!^^
도심 속식물원이라 그리 기대하지도 않았고 규모도 작을 거라 생각을 했는데 식물원 안에도 아기자기하게 동물들과 더불어 파충류 등의 동물들도 같이 있어 아이들도 신기해하며 구경하였습니다.


저희 아이가 어릴 적에 몇 번 만져보며 키워봤던 장수풍뎅이 애벌레도 있었네요. 조그맣게 꿈틀꿈틀 움직이기까지 해서 주변 아이들도 너무 신기해하고 저희 아이도 오랜만에 보니 더 신기해하며 옛 기억을 떠오르며 조잘조잘 얘기하더라고요.


동물원에서만 볼 수 있던 육지거북이도 볼 수 있었고, 파충류 비어디드드래건 도 여러 마리가 있어 볼 수 있었습니다.
신나게 구경하는 와중에 육지거북이가 갑자기 응가를 했는데 그 냄새가 정말.... 사람 냄새랑 비슷하더라고요.
아이들이 육지거북이 응가 냄새가 너무 심하다며 코를 막고 ㅎㅎㅎ


동물들을 구경하고 나오면 바로 보이는 쉼터 잠시 앉아서 쉴 수도 있고, 쉼터 옆 카페에서 음료를 들고 쉼터에서 마셔도 좋고, 2층으로 올라가도 마시는 곳이 있었습니다.
가격은 일반 카페 금액이랑 비슷한 정도였고, 특별히 비싸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한 번쯤 도심에 괜찮은 식물원 가보실 분들 아이들 데리고 가보셔도 좋을 것 같고 연인들끼리 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날씨 좋은 날은 수피아 구경하시고, 상동 호수공원 한 바퀴 산책하는 코스 추천드립니다.